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눈부신 투구를 펼친 직후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었습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KBO 리그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6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9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하지만 경기 중 허벅지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와 팬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경기 직후에는 단순한 근육 뭉침으로 예상되었으나, 16일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대퇴부 내전근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LG 구단은 에르난데스의 회복에 약 6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며, 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습니다.

이번 부상은 에르난데스에게 더욱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시즌 초반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31로 다소 부진했던 그였기에, 이날의 호투는 반등의 신호탄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모처럼 완벽한 투구를 보여준 다음 날 곧바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본인은 물론 팀에게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LG 트윈스는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완 투수 김주온(29)을 1군으로 콜업할 예정입니다. 갑작스러운 주축 투수의 이탈이라는 악재 속에서, LG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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