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이 김민재의 대체자로 이토를 지목하며 과도한 기대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아베마 타임스’는 12일(한국시간) 이토가 50m를 질주하며 인상적인 수비를 펼쳤다고 극찬했지만, 실제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입지는 여전히 확고하다.

이토는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짧은 시간 동안 몇 차례 좋은 장면을 선보였지만, 일본 언론들은 그를 두고 김민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실제로 일본 매체는 “이토가 50m를 질주하며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도하며 그의 활약을 크게 칭송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2-0으로 레버쿠젠을 제압하며, 김민재는 여전히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고 있었다. 

김민재는 경기 초반부터 수차례 결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레버쿠젠의 공격을 차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전반 44분과 후반 37분에 상대의 돌파를 막고, 경기 막판에는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빠른 스피드로 추격해 공을 차단하는 등 뛰어난 수비력을 발휘했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 태클 1회, 차단 2회, 걷어내기 10회, 헤더 클리어 7회를 기록하며 공중볼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했고, 패스 성공률도 84%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반면 이토는 짧은 시간 동안 몇 차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일본 언론이 과도하게 칭찬하는 것에 비해 독일 현지에서는 여전히 그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

이토는 지난 리그에서 바이에른의 수비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독일 매체 빌트는 그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수비 불안을 지적했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크로스를 제대로 막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이토가 아직 김민재와 비교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김민재는 스피드뿐만 아니라 강한 피지컬, 공중볼 경합 능력, 빌드업 능력까지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바이에른의 중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이토는 순간적인 속도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몸싸움과 수비 리딩, 안zombi24.com정적인 수비력에서는 김민재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결국, 일본 언론들이 기대감을 나타내는 것과 달리,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는 여전히 수비의 중심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토가 김민재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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