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를 앞두고 커리는 3998개의 3점슛을 기록 중이었으며, 첫 번째 3점슛은 1쿼터 종료 5분 35초를 남기고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 3쿼터에서 두 번째 3점슛을 성공시키며 통산 4000개를 넘겼습니다. 이로써 커리는 총 1013경기 만에 이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커리는 이미 3점슛과 관련된 여러 기록들을 보유한 선수입니다. 그는 한 시즌 동안 3점슛 1위를 무려 8차례나 차지했으며, 5번은 시즌 300개 이상의 3점슛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특히 2015-2016 시즌에는 40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단일 시즌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고, 그 해 시즌 MVP에도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2021년 12월 15일에는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레이 앨런을 넘어 NBA 통산 3점슛 1위로 올라섰습니다. 현재 커리는 경기당 4.5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여전히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커리의 성적은 다소 평범했습니다. 3점슛 6개 중 2개만 성공시킨 그는 11점과 5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고, 벤치에 앉아 있을 때는 허리 보호대를 착용해 팬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하지만 동료들이 커리의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개인 최다 23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부상에서 복귀한 조나단 쿠밍가(18점)와 모제스 무디(17점, 3점슛 4개 포함)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워리어스는 이날 킹스를 130-104로 대파하며 6연승을 달렸습니다.

한편, 킹스는 더마 드로잔(23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해 3연패에 빠졌습니다. 이로써 워리어스는 서부 콘퍼런스 6위(38승 28패) 자리를 유지하며 7위 미네소타와의 격차를 0.5경기로 벌렸고, 킹스는 9위로 밀려나며 플레이오프 직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