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서,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58kg급 우승…파리 금메달리스트 박태준 탈락"

배준서(강화군청)가 2025년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 최종전에서 4회 연속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배준서는 7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58kg급 결승에서 김종명(용인대)을 라운드 점수 2-1(4-11, 15-14, 6-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초반 1라운드에서 4-11로 패하며 불리하게 출발한 배준서는 2라운드에서 15-14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2-4로 뒤지며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종료 50초 전 몸통 발차기를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몸통 발차기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배준서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8kg급 우승자로, 이 체급의 강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는 같은 체급의 장준(한국가스공사) 및 박태준(경희대)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준서는 대한태권도협회를 통해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해서 체력을 다졌고, 원하는 결과를 얻어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이 체급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준은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는 4강전에서 김종명에게 라운드 점수 0-2(11-17, 9-16)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남자 74kg급에서 강재권(삼성에스원), 여자 46kg급에서 이예지(인천광역시동구청), 여자 62kg급에서 이가은(울산스포츠과학고)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이들 선수들은 오는 10월 중국 우시에서 http://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배준서의 극적인 역전승과 함께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준의 탈락이 화제가 되며, 태권도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국제 대회에서 한국 태권도의 활약이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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