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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좀비티비] KT 우규민의 따뜻한 배려… 후배 어깨 짐 대신 들어준 ‘선배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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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현장에 또 한 번 미소가 번졌다. 2025년 6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후, 승리의 기쁨 속에서도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그 중심에는 베테랑 투수 우규민이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KT 위즈는 류현진을 상대로 7-0 완승을 거두며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안현민이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렸고, 조대현은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선발 헤이수스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한화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경기 후 하이파이브 세리머니를 마친 뒤, 이강철 감독은 더그아웃으로 향하지 않고 그라운드 한쪽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잠시 뒤, 우규민에게 손짓하며 마운드를 가리켰다.


당시 마운드에는 막내 불펜 투수 원상현이 무거운 아이스박스를 들고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감독의 지시를 받은 우규민은 주저 없이 달려갔고, 후배의 짐을 건네받아 대신 들었다. 몸이 가벼워진 원상현은 곧장 더그아웃으로 달려가 마무리 세리머니에 동참했다. 이 모습을 본 이강철 감독은 웃음을 터뜨렸고, 박수 속에 마지막까지 모든 선수가 하이파이브를 마쳤다.


우규민의 행동은 단순한 도움을 넘어, 선배로서의 책임감과 배려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후 아이스박스는 또 다른 후배 박영현에게 전해졌다. 서로의 짐을 나누는 모습 속에서, KT의 팀워크가 다시금 빛을 발했다.


훈련과 경기, 그리고 무대 뒤에서도 후배들을 챙기는 우규민의 리더십은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 날의 승리보다 더 따뜻했던 장면은, 아마도 바로 이 ‘작은 배려’였을 것이다.


스포츠중계 좀비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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