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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좀비티비] ‘꿈같은 하루’ 김준상, 미지명→육성선수→1군 콜업→데뷔 첫 안타…“니무라 코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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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명, 육성선수, 그리고 1군 콜업과 데뷔 안타까지. 두산 베어스의 신인 내야수 **김준상(23)**이 야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김준상은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하며 두산의 12-3 대승에 힘을 보탰다.


파격 기용 속 등장…육성선수의 반란

이날 두산은 최근 침체된 타선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과감한 라인업 변화를 단행했다. 주전 내야수 양석환과 강승호가 선발에서 빠지고, 대신 외야수 추재현이 1루수로, 무명 신예 김준상이 2루수로 기용됐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2군에서 김준상의 성적이 눈에 띄었다. 출루율이 .500에 육박했고, 타구 스피드도 좋았다”며 선발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기존 선수들에게도 위기감을 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 닮은꼴' 신예, 데뷔전에서 빛나다

김준상은 유신고-동의과학대를 졸업하고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두산에 육성선수 자격으로 입단했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29경기 타율 .358, 출루율 .507, OPS .922라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남기며 정식 선수로 전환됐다.


두산 퓨처스팀은 “성실하면서도 집요한 스타일이다. 타격폼은 메이저리거 이정후와 유사하며, 삼진/볼넷 비율에서도 강점을 보인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진 두 번 뒤 찾아온 감격의 첫 안타

프로 데뷔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김준상은 초반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KT 선발 쿠에바스를 상대로 2회와 4회 삼진을 당하며 고전했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6회초 2사 1루 상황, KT 투수 주권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1군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7회에는 사구로 출루,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경기 후 김준상은 “처음 두 타석에서는 아쉬움이 컸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공을 끝까지 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운 좋게 좋은 코스로 들어와 맞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니무라 코치님 없었으면 못했을 것”

지명 받지 못한 뒤 육성선수 신분으로 시작했던 그는 이날 콜업과 데뷔안타라는 값진 결과를 손에 넣었다. 김준상은 “육성선수로 입단할 당시,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을까봐 걱정했었다”며 “니무라 총괄 코치님이 저를 믿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오늘은 시작일 뿐…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

김준상은 “첫 경기라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많았다. 기대하신 만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자기반성도 잊지 않았다. 이어 “오늘 경험을 토대로 더 성장하고, 육성선수의 성공 스토리를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프로 입단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그를 알아본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김준상이 있다. 첫 안타는 그의 야구 인생에 있어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이제 김준상이 어떤 궤적을 그릴지,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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