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1·2위 격돌, 잠실서 개봉박두… LG 임찬규 vs 한화 황준서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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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1·2위 간의 중요한 맞대결이 잠실에서 펼쳐진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즌 여섯 번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올 시즌 지금까지 다섯 차례 맞붙었으며, LG가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현재 순위는 LG가 1위, 한화가 2위로, 승차는 2.5경기 차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토종 선발 투수들이 등판해 더욱 주목을 끈다. LG는 임찬규, 한화는 황준서를 선발로 예고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7승 1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한화와의 맞대결에서는 큰 인상을 남겼다. 지난 3월 26일 잠실 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최근 등판에서는 기복이 있었다. 지난 21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전에서는 4⅔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최다 피안타와 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황준서를 선발로 내세운다. 황준서는 FA 자격으로 입단한 엄상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 기회를 받은 신예다. 그는 지난 21일 울산 NC전에서 시즌 첫 등판을 치렀고, 3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의 준수한 투구 내용을 남겼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투구 내용에 만족한다”며 추가 등판 기회를 약속했다.
양 팀은 시즌 초 잠실 3연전에서는 LG가 스윕을 기록했으나, 지난 4월 대전 2연전에서는 한화가 모두 승리했다. 5월 1일 예정됐던 시즌 6차전은 우천으로 취소된 바 있다.
한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3위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5위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는다. 롯데는 새 외국인 투수 윌리엄 감보아를 선발로 예고했다. 감보아는 어깨 부상으로 방출된 기존 투수를 대체해 영입됐으며, 총액 33만 달러(연봉 30만 달러, 인센티브 3만 달러)에 계약했다.
감보아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131경기(선발 41경기)에 등판해 28승 22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입국 후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최고 구속은 153km를 기록했다.
삼성은 ‘퀄리티스타트 머신’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내세운다. 후라도는 11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 중이며, 이 중 10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롯데전에서도 지난 4월 20일 대구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NC 신민혁과 SSG 드류 앤더슨이, 수원에서는 두산 최승용과 KT 고영표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광주에서는 키움 하영민과 KIA 애덤 올러가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주 초반부터 순위 싸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경기들이 이어지면서 야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