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이강인, 또 우승 세리머니만…결승 무출전에 이적설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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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또 한 번 결승전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하고 우승 세리머니에만 참여하게 됐습니다.
프랑스컵 결승전이 열린 5월 25일 새벽(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랭스를 3-0으로 완파하며 2024-25 시즌 쿠프 드 프랑스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PSG는 대회 2연패와 통산 16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리그1 우승에 이어 시즌 더블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이강인의 입지는 여전히 불안했습니다. 결승전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끝내 투입하지 않았습니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고 여유 있게 앞서간 경기였지만,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서 끝까지 벤치만 지켜야 했습니다. 결국 이강인은 동료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정작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 채 웃지 못할 영광을 누려야 했습니다.
사실 이런 장면은 처음이 아닙니다. 리그1 최종전에서도 그는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6골 5도움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한 이강인이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계속해서 외면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강인을 향한 이적설은 점점 더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FA컵 우승팀 크리스탈 팰리스로 알려졌습니다. ‘런던월드’는 “팰리스가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지휘 아래 이강인 영입에 본격 나섰다”며, 유로파리그 진출권 확보가 협상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ESPN은 “이강인이 아스날과 연결돼 있으며, 그의 시장 가치는 약 2천만 유로(한화 약 317억 원)”라고 보도했습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강인은 박주영 이후 두 번째로 아스날 유니폼을 입는 한국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이강인과 엔리케 감독의 전술적 궁합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결승전에서의 배제가 단순한 로테이션이 아닌,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이강인이 다음 시즌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