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맨유의 '심장'까지 떠날 위기? 주장 브루노, 3700억 사우디 이적설 '재점화'… "3일 안에 결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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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에게 패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팀의 심장과도 같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Bruno Fernandes)의 이적설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무려 3,700억 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에 팀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맨유의 재정 위기, 사우디의 거대한 유혹
영국 데일리메일은 5월 24일(한국 시간) 보도를 통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힐랄(Al Hilal)의 2억 파운드(약 3,700억 원) 규모의 계약 제안을 수락할지 여부를 다음 주까지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알힐랄은 5월 말까지 그의 답변을 원하고 있으며, 브루노가 맨유를 떠나도록 설득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계약으로는 연봉 6,5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가 포함된 3년 계약이며, 브루노가 이를 수락한다면 알힐랄은 맨유에 1억 파운드(약 1,80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맨유는 그동안 브루노를 매각하고 싶지 않다는 강경한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유로파리그 결승전 패배로 인해 약 1억 파운드(약 1,860억 원)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심각한 재정적 압박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브루노의 이적을 통한 막대한 수익은 맨유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알힐랄은 맨유와 브루노에게 3일 안에 답변을 받기를 원한다고 데일리메일은 덧붙였습니다.
맨유의 '대체 불가' 심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지난 2020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합류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꾸준히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심지어 윙어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그의 존재는 맨유에게 '대체 불가' 그 자체였습니다. 팀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감독이 교체되는 와중에도 브루노의 입지는 흔들림 없었고, 올 시즌에는 주장직까지 맡아 명실상부한 맨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맨유가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는 올 시즌에도 브루노의 활약은 빛났습니다. 공식전 52경기에 출전해 19골 17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맨유 통산 277경기 98골 84도움이라는 기록은 그가 이미 맨유 역사에 이름을 새기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장의 '이별 시사' 발언, 위기감 고조
당초 브루노는 맨유 잔류를 고집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결승전 패배 후 인터뷰에서 그의 입장은 사뭇 달라졌습니다. 그는 "구단이 돈을 벌기 위해, 또는 다른 이유로 팀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적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축구는 때때로 이런 식이다"라며 "맨유를 위해 헤어져야 한다면, 그럴 수밖에 없다.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항상 그렇게 말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혀 잔류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인해 다음 시즌 재정적 문제를 직면하게 되었고, 선수단 보강을 위해서는 핵심 선수의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은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팀 재건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고육지책'이 될 수 있습니다.
맨유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동행이 다음 시즌까지 이어질지는 사우디의 파격적인 제안에 대한 구단과 선수의 향후 72시간 내 결정에 따라 모든 것이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팀의 심장이 떠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속에서 맨유 팬들은 초조하게 다음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