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샷 이글'의 마법! 김시우, PGA 챔피언십서 '역사적인' 252야드 홀인원… 우승 경쟁 불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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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의 간판스타 김시우(30) 선수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전 세계 골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매직 샷'을 선보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바로 메이저 대회 역사상 가장 긴 거리에서 나온 짜릿한 홀인원입니다!
김시우 선수는 오늘(17일, 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펼쳐진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극적인 홀인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습니다. 252야드 Par 3의 6번 홀에서 김시우 선수가 우드로 티샷한 공은 절묘한 페이드 구질을 그리며 그린에 떨어진 후,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홀컵으로 굴러 들어갔습니다. 믿기지 않는 광경에 김시우 선수는 클럽을 하늘로 던지며 포효했고, 그린을 향해 20~30미터를 질주하며 뜨거운 환호와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번 김시우 선수의 252야드 홀인원은 메이저 대회 역사상 최장 거리에서 나온 홀인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것이 김시우 선수의 메이저 대회 두 번째 홀인원이라는 점입니다! 그는 이미 작년 2024년,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에서 열린 디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 17번 홀(Par 3)에서 238야드짜리 홀인원을 기록하며 당시 대회 최장 거리 홀인원의 주인공이 된 바 있습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 선수는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후반 들어서는 1번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6번 홀의 그림 같은 홀인원과 7번 홀(Par 5) 버디까지 추가하며 2라운드에서만 무려 7언더파 64타를 기록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시우 선수는 단숨에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며, 선두인 조너선 베가스(8언더파 134타)를 단 2타 차이로 바짝 추격하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에릭 콜 선수 또한 1라운드 4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김시우 선수는 대회 두 번째 홀인원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PGA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김시우 선수가 2002년 스콧 호크 선수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2년 연속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시우 선수는 "우드로 컷 샷을 쳐서 벙커만 넘기면 홀 쪽으로 굴러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너무 기분이 좋아서 클럽을 하늘로 던지고 홀 쪽으로 뛰어갔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동반 선수들보다 먼저 쳤기 때문에 다시 티잉 구역 쪽으로 돌아가야 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역사적인 홀인원과 함께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김시우 선수가 남은 라운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한국 골프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