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좀비티비] 반 할, "음바페-네이마르-메시 버리니 PSG 더 강해졌다! 유럽 제패 눈앞"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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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명장' 루이 반 할(74) 감독이 이강인 선수가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에 대해 과거 슈퍼스타 트리오 시절보다 오히려 더욱 강력해졌다고 극찬하며 유럽 제패 가능성을 높게 점쳤습니다.
반 할 감독은 오늘(30일, 일본 시간) 프랑스 '주르날 뒤 디망쉬'와의 인터뷰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현재의 PSG에 대해 "스타 없이도 훌륭하다"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PSG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라는 세계적인 공격 삼각편대가 팀을 떠나면서 스타 중심의 시스템을 과감히 탈피했습니다. 대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여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의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엔리케 감독의 PSG는 이날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분 터진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을 끝까지 굳게 지켜내며 귀중한 1-0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로써 PSG는 오는 5월 8일 홈 구장인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릴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아스날을 제치고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PSG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던 것은 2019-2020시즌이 유일했습니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끌던 PSG는 한지 플릭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 아쉽게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당시 팀에 합류하기 전이었습니다.
반 할 감독은 '지금의 PSG가 과거 음바페-메시-네이마르라는 초호화 트리오를 보유했던 시절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과거 세계적인 스타들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재편한 PSG에 대한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이에 반 할 감독은 "모든 스타가 팀을 떠난 지금이 팀은 훨씬 더 균형 잡혀 있다"고 분석하며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가진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는 이 팀, 이 클럽을 하나로 훌륭하게 만들었다. 그는 분명히 지금의 성공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극찬했습니다.
흥미롭게도 PSG를 이끌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선수 시절(1996~2004년) 반 할 감독과 바르셀로나에서 사제 관계를 맺은 바 있습니다. 반 할 감독은 두 차례(1997~2000년, 2002~2003년)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더불어 반 할 감독은 "이 PSG는 더 이상 스타 선수들에 의존하지 않아도 충분히 강력하다. 구단 경영진 또한 이제 세계적인 스타가 없어도 모두의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어떤 선수도 클럽 위에 존재할 수 없다는 중요한 사실을 마침내 깨달은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는 무엇보다도 클럽 자체가 최우선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PSG는 마침내 염원하던 유럽 무대에서의 야망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고 덧붙이며 PSG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