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차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명백한 오심으로 인해 억울한 패배를 당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1점 뒤진 상황에서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코너에서 루즈볼을 잡아 공격 기회를 맞았습니다. 하더웨이 주니어의 페이크 동작에 뉴욕 닉스의 조시 하트는 속수무책으로 점프했고, 명백히 공격자 실린더를 침범하는 파울을 범했습니다. 하더웨이 주니어는 슛을 시도했지만 충돌이 일어났고, 심판의 휘슬은 끝내 울리지 않았습니다.

경기 후 NBA 사무국은 2분 리포트를 통해 해당 장면이 명백한 오심이었음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자유투가 주어졌다면, 높은 슈팅 성공률을 자랑하는 하더웨이 주니어가 역전 득점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1승 2패로 뒤진 상황에서 4차전 승리가 절실했던 디트로이트에게 어이없는 오심은 뼈아픈 결과였습니다.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자 디트로이트의 몬티 윌리엄스 감독은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경기 후 뉴욕 라커룸에서 조시 하트는 해당 장면이 파울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하며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디트로이트는 오늘(30일, 한국시각)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뉴욕 닉스를 106-103으로 극적으로 제압하며 값진 설욕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승리로 디트로이트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하며 다음 6차전을 홈에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은 24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오사르 톰슨 역시 22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토바이어스 해리스도 17득점을 보탰습니다.

이날 경기 역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혈투였습니다. 경기 종료 3분 4초를 남기고 95-95 동점 상황. 커닝햄은 과감한 골밑 돌파를 시도했고, 수비하던 조시 하트는 넘어졌으며, 뉴욕의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 역시 발 부상으로 잠시 절뚝거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심판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고, 디트로이트는 아이제아 스튜어트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풋백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후 디트로이트는 커닝햄이 침착하게 2대2 공격에서 플로터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반면, 뉴욕은 브런슨과 하트가 잠시 코트를 비운 사이 공격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칼 브릿지스가 추격하는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시키긴 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커닝햄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제일런 듀렌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는 결국 디트로이트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디트로이트는 4차전의 억울한 패배를 딛고 에이스 커닝햄의 뛰어난 리더십과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귀중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오심 논란을 잠재우는 짜릿한 설욕승에 디트로이트 팬들은 열광했으며, 다음 홈 경기에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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