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vs 강원 (14:00)

울산은 대구전에서 어렵사리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력 자체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공격진의 정체 현상이 뚜렷했고, 측면 돌파도 활력을 잃었다. 특히 야고와 허율의 전방 움직임이 제한적이었고, 라카바와 엄원상의 침투 타이밍도 예전만 못했다. 여기에 서명관의 결장은 수비 안정성에 직접적인 타격이다.

강원은 광주를 꺾으며 연패 흐름을 끊었지만, 내용은 썩 인상적이지 않았다. 수비에 치중한 운영이었고, 공격 전개는 단조로운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상헌과 가브리엘이 공을 잡는 빈도도 낮았고, 결정적인 장면이 적었다.

홈 이점과 조직력 면에서 울산이 유리하지만, 공격력 저하와 수비 불안 요소를 고려하면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득점 수가 많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1점 차 승부로 기울 수 있다.

예상 결과: 울산 승

핸디캡: -1.0 무승부

언오버: 언더 2.5

김천 vs 대전 (16:30)

김천은 홈에서 꾸준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라인의 탄탄한 조직력과 빠른 전환이 핵심이며, 측면에서의 역습 속도는 리그 상위권 수준이다. 최근 로테이션 운영도 성공적이었고, 체력 부담 없이 이번 경기를 맞이한다.

반면 대전은 부상 이탈자 속출로 중원 운영이 무너졌다. 이순민, 마사, 밥신의 부재로 인해 공수 전환이 매끄럽지 않고,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 집중력 저하가 눈에 띈다. 뒷공간 관리도 허술해져 실점 위험이 크다.

두 팀의 현 상황을 종합하면 김천이 경기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대전도 공격력이 전혀 없는 팀은 아니기에, 실점은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예상 결과: 김천 승

핸디캡: -1.0 무승부

언오버: 오버 2.5

안양 vs 수원 (16:30)

안양은 최근 일정에서 체력적으로 누적된 피로가 눈에 띈다. 핵심 수비수 김영찬의 이탈로 수비 라인의 조직력이 흔들리며, 실점 위험이 커졌다. 다만 홈에서는 한층 끈질긴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모따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은 여전히 유효하다.

수원은 외국인 자원들의 활약이 눈에 띄며,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전방에서의 연계와 마무리 모두 이전보다 효율적이며, 최근 득점력 또한 상승세다. 다만 수비라인이 압박에 흔들리는 경우가 잦고, 순간적인 뒷공간 노출이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양 팀 모두 공수 양면에서 뚜렷한 장단점이 존재하며, 어느 쪽이든 일방적으로 우위를 점하긴 어렵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무승부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진다.

예상 결과: 무승부

핸디캡: -1.0 수원 승

언오버: 오버 2.5

서울 vs 광주 (16:30)

서울은 중원 핵심인 기성용과 정승원의 이탈로 경기 운영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 린가드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팀 전체가 그를 중심으로 과하게 무게를 싣는 탓에 전개 속도와 흐름이 자주 끊긴다. 빌드업 과정에서도 연결이 매끄럽지 않고, 공격 전개가 단조로워진 상태다.

광주는 안정적인 수비 밸런스를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강점이다. 필요 이상으로 무리하지 않고, 순간적인 전환과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유도한다. 공격에서는 박인혁과 가브리엘이 꾸준한 존재감을 보이며, 전방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의 개인 능력은 여전히 위협적이지만, 조직력과 운영 능력은 광주가 앞서는 모습이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며, 로우 스코어 승부가 유력하다. 광주의 근소한 우세를 점쳐본다.

예상 결과: 광주 승

핸디캡: -1.0 광주 승

언오버: 언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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